뭐꼬

이별의 무게 / 이승철

히라소리 2019. 12. 1. 20:33


 




 


 

 

비 내린 언덕 그 길녁에

 서성이던 널 잊으려 해

가냘픈 너의 젖은 가슴

이미 이별을 알지만

 

차마 견딜 수 없는 침묵에

아픔이 될 말만 남겨놓은

너를 끝내 잊지 못해

 

너무나도 그리워서

헤매이다 찾아간 노을엔

끝끝내 남겨질 그리움들만

 

기다림으로

널 다시 찾을 수 있는 걸까?

허지만 두려워

이제껏 나 홀로 남겨질

준빌 했었다지만

 

아쉬워하며 뒤돌아선 네게

하필이면 쉬운 이별인걸

너에겐 이별의 무게를

더 짊어지게 하고 싶은 걸


 



 






 





'뭐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오는 날엔 / 임지훈  (0) 2019.12.01
파란 새벽 / 웅산  (0) 2019.12.01
작은 연못 / 양희은  (0) 2019.12.01
당신을 사랑해 / 오정선  (0) 2019.12.01
사랑은 숨마꼭질 / 세모와네모  (0) 201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