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버린 불사조 / 이 채연(1969)
암울했던 날
파도위에 검은연기 흐르고
가을이 지나 간 길에 마른잎 날리듯이
그대는 가버려도 내 마음의 불사조
여자의 마음이라
잊을수없네
서산마루 해가지면 저녁노을 물들고
노을이 사라진뒤에 별빛이 비치듯이
사랑은 끝이 났고 믿지못할
불사조
여자의 마음이라 울고만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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