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실락원 - 조관우

히라소리 2019. 10. 8. 20:48

사진=조관우 인스타그램


실락원 - 조관우



이제 그 눈물 거두어 마지막 세상을 봐
다시 깨어난 시린 아침
그래 함께 가는 거야 서로의 가슴 안고
끝내 돌아오지 못할 길고 긴 잠 속으로
거역할 수 없는 건 시작된 사랑일 뿐
결코 이별은 아닌데
가혹한 운명의 얼굴 이 끝없는 형벌에
두 마음 쉴 곳 없어
이대로 떠나가려 해 늘 쫓겨온 사랑
비로소 자유로워 영원한 꿈을 꾸면 돼
편한 여행처럼 이제 곧 닿을 세상에서
 
지친 가슴 안았지 아픔에 몸을 떨며
이미 미쳐버린 사랑
비웃으며 돌아서는 이 잔인한 세상엔
아무런 미련 없어
이대로 떠나가려 해 늘 쫓겨온 사랑
비로소 자유로워 영원한 꿈을 꾸면 돼
편한 여행처럼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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