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김민우 - 사랑일뿐야

히라소리 2019. 12. 17. 20:13

 

 

 

 

사랑일뿐야 & 입영열차 안에서

 

 

 

김범수

 

 

박완규

 

 

이기찬 & 김태영

 

 

김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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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너는 내게 묻지만
대답하기는 힘들어
너에게 이런 얘길 한다면
너는 어떤 표정 지을까
언젠가 너의 집앞을 비추던 골목길 외등 바라보며
길었던 나의 외로움에 끝을 비로소 느꼈던거야
그대를 만나기위해
많은 이별을 했는지 몰라
그대는 나의 온몸으로 부딪혀
느끼는 사랑일뿐야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너는 내게 묻지만
대답하기는 힘들어
너에게 이런 얘길 한다면
너는 어떤 표정 지을까
언젠가 너의 집앞을 비추던 골목길 외등 바라보며
길었던 나의 외로움에 끝을 비로소 느꼈던거야
그대를 만나기위해
많은 이별을 했는지 몰라
그대는 나의 온몸으로 부딪혀
느끼는 사랑일뿐야

 

 

 

 

 

 

발매일: 1990년 2월
기획/연출: 하광훈
유통사: 신세계레코드사


 

1. 변진섭의 뒤를 잇다

 

89년 가을에 발표된 변진섭의 두 번째 음반은 그 해를 지나 90년까지 사그러들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다섯손가락의 베이시스트 였던 하광훈은 같은 그룹 멤버였던 이두헌 보다 훨씬 유명한 작곡가가 되었다.

90년 2월..김광수가 제작한(지금 코어콘텐트그룹의 바로 그) 신인가수의 음반이 발표되었다. 앨범의 프로듀서는 하광훈이었고, 하광훈은 이 앨범에서 변진섭 2집 앨범에 같이 참여했던 신인작곡가 윤상을 파트너로 삼았다.

대학교 그룹사운드의 보컬을 픽업하여 하광훈과 윤상이 주도하여 만든 이 음반은 소리없이 묻히는가 했더니..당시 인기프로인 <퀴즈 아카데미>에 음악이 소개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오게 된다.

이 자체로도 놀라운 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신인가수가 인기 절정에서 군대를 가야 했다는 것이다. 앨범 수록곡인 <입영열차 안에서>는 말 그대로 가수 본인의 이야기가 되었고, 평범한 얼굴의 이 가수는 여고생들의 아이돌이 되었다.

이 가수의 이름은...지금은 자동차세일즈맨으로 변신한 바로 김민우다.

 

2. 하광훈/윤상의 골든라인

김민우 1집 앨범의 성공은 김민우의 실제 삶과 노래의 드라마가 불러 일으킨 상승효과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인기의 원동력은 바로 하광훈과 윤상, 작사가 박주연이 함께 만들어 낸 음악에 있다.
이 앨범의 원투펀치인 하광훈의 <사랑일뿐야>와 윤상의 <입영열차안에서>가 20년이 넘는 시간을 견디고 지금껏 많은 가수들에 리메이크 되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변진섭의 <홀로 된다는 것>,<너에게로 또다시>,<숙녀에게> 같은 곡들로 증명된 하광훈표 발라드 <사랑일뿐야>,<가르쳐 줄 수 없겠니>같은 곡들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하광훈은 <휴식같은 친구>로 록보컬로써의 김민우의 매력을 보여주는 한편 펑키한 <부탁해>로는 반전의 저음으로 김민우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노련함을 보여준다.

<입영열차 안에서>는 노래가 시작되자 마자 치고 들어오는 키보드는 스산한 멜로디와 합쳐지면서 바로 감정을 끌어올린다. 미디엄 템포에 강한 윤상표 음악의 전형을 보여주는데 사운드의 측면에서..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이른바 오케스트레이션, 혹은 키보드를 이용해서 꽉 찬 유화를 그리는 게 아니라 절묘하게 찍어낸 리듬과 리듬으로 빈 공간을 만들어 놓고 그 사이를 멜로디가 치고 들어오는 식이다. 세련된 리듬이 만들어 낸 여백때문에 윤상이 꼼꼼하게 선택한 악기의 소리들은 다른 노래들 보다 더 선명하게 와 닿는다.

또 특유의 빈틈덕분에 바람이 많이 부는 도심의 스산함 같은 멜랑꼬리한 감성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하나가 되기까지>는 <여름밤의 꿈>과 비슷한 소박한 감성의 발라드이고, B면의 타이틀인  <다시 얘기를 해줘>는 비애,혹은 애상을 처절하게 노래하는 전형적인 한국형 마이너 발라드이다. <다시 얘기를 해줘>의 경우 곡의 중반부까지 담담하고 아름답게 감정을 끌어 오다가 후렴과 간주분에선 너무 처절하게 슬픔을 강조하는 편곡이라 오히려 피곤하게 느껴진다.

 

3. 의도치 않은 컨셉 앨범

앨범 수록곡 전체의 가사를 당대의 명작사가 박주연이 맡고 있다. 박주연은 하광훈과 윤상의 곡들에 가사를 붙이며 앨범 전체가 군대를 가기 전, 대학 1~2학년 남자들의 사랑과 우정에 대한 드라마로 받아 들여질 수 있게끔 통일성을 부여한다.

<입영열차 안에서>,<휴식같은 친구>의 임팩트가 커서 그럴진 모르겠지만 지금 같이 싱글 위주가 아니라 앨범 위주일 때 박주연 같은 작사가의 존재가 얼마나 앨범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지 그 예를 보는 것 같다.

그리고 박주연의 드라마를 체화한 듯한 김민우는 이 앨범의 성공을 뒤로 하고 군입대를 했으며..현역이 아닌, 좀 짧은 군생활을 한 덕분에 1년 뒤 91년, 바로 2집 앨범을 발표한다.

하광훈/윤상..그리고 작사가 박주연 라인이 1집과 동일하게 앨범에 참여하였고, 훨씬 더 화려한 세션으로 만들어 진 앨범이었으나, 2집 음반의 실패로 김민우의 가수활동은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신승훈, 신해철, 015B, 그리고 작곡가 였던 윤상까지...90년대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의 전성시대에 시작되었고 대중들은 1년 전에 그들이 그토록 열광했던 변진섭 마저 기억 저편으로 몰아내고 있었다.

 

<수록곡>
1. 사랑일뿐야(작사: 박주연 작곡:하광훈 편곡:하광훈)
2. 입영열차안에서(작사: 박주연 작곡: 윤상 편곡: 윤상)
3. 가르쳐 줄 수 없겠니(작사: 박주연 작곡: 하광훈 편곡:하광훈)
4. 하나가 되기까지(작사: 박주연 작곡: 윤상 편곡: 윤상)
5. 휴식같은 친구(작사: 박주연 작곡:하광훈 편곡:하광훈)
6. 다시 얘기를 해줘(작사: 박주연 작곡: 윤상 편곡: 윤상)
7. 나의 어머니(작사: 박주연 작곡:하광훈 편곡:하광훈)
8. 부탁해(작사: 박주연 작곡:하광훈 편곡:하광훈)
9. 헤어지는 연인들을 위한 노래(작사: 박주연 작곡:하광훈 편곡:하광훈)


출처 :
http://eddiegoo.egloos.com/tb/5131367

 

 

 

 

 

 

1980년대 후반 아마츄어 그룹 '보헤미안'을 결성해 대학가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려왔던 김민우는 우연히 당시 인기가수였던 유열과 조정현을 만나게 되면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는 기회를 맞게 되면서 가요계에 모습을 보인다.

1990년 발라드 계열의 곡 “사랑일뿐야”으로 데뷔한 김민우는, 짧은 시간에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 하광훈 작곡, 박주연 작사에 애절한 이 곡은 미소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김민우의 가냘프고 부드러운 인상과 호소력 깊은 창법으로 당시 소녀팬들은 물론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사랑일 뿐야” 이외에도, “휴식같은 친구(하광훈 작곡, 박주연 작사)”, “입영열차 안에서(윤상 작곡, 박주연 작사)” 등이 연속으로 히트하면서 자신의 데뷔 앨범 자체가 젊은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그는 청소년들의 우상이 된다. 또 이런 김민우의 활약은 비슷한 분위기의 신인가수들이 스타로 급부상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렇게 활
발한 1집 활동으로 1990년에는 MBC와 KBS 방송국의 신인가수상과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인기상 그리고 골든 디스크상등 많은 상을 수상하면서 그 해 주목 받는 신인가수가 된다.

하지만 김민우는 인기를 한 몸에 받으며 활동해 오던 1991년 , 김민우는 가수활동에 치명적일 수 있는 군입대의 벽에 부딪혀 데뷔 이후 첫 위기를 맞게 된다. 그러나 다행히 방위로 입대해. 군복무 와중에도 앨범작업을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되어 2집 앨범 '친구에게'를 발표해 꾸준히 인기를 쌓아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그의 군입대는 입영할 때 입영열차를 타고 있는 그의 모습이 방송되면서 자신의 노래가 자신의 실제생활과 매치되어 더 기억에 남는 발라드 가수가 되어 최고의 인기를 구가한다.

그러던 그의 인기는 뒤이은 3집의 실패와 함께 나락의 길을 걷게 된다. 1992년에 발표한 3집 '지난 추억'이 별 반응을 얻지 못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93년에는 자신을 주축으로 결성한 그룹 '쉐이크'를 결성, 재기를 노려보지만, 그룹이 앨범만 내고 변변한 활동도 없이 해체 되 버리자 그는 큰 상처를 입게된다. 더욱이 1996년에는 성내동 가스 폭발사고로 인해 그 동안 전 재산을 투자해 음악활동을 위해 마련해 두었던 악기와 컴퓨터를 포함한 작업실을 모두 잃어버리는 불운을 맞으면서 헤어날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게 된다.

1997년, 오랜 동안 실의에 빠져있던 김민우는 주위의 도움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 타이틀 곡 ”후애” 를 담은 4집을 발표, 예전보다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데뷔했을 때와 같은 인기를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타이틀곡 “후애”와 “용서”가 가져다 준 작은 인기는 다시 시작한 가수생활에 작은 활력으로 자신에게 다가온다.

영원한 미소년 같은 김민우의 노래는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자주 들려지고 있으며, 신세대 가수 홍경민이 그의 노래 중 “휴식같은 친구”를 리메이크 해 불러 히트하기도 했다...

출처 : 길 위에 흐르는 음악  |  글쓴이 : 호크아이(이주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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