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봉선화 - 문정선

히라소리 2019. 11. 19. 19:36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모양이 처량하다


 길고긴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반겨 놀았도다
 어언간에 여름가고 가을바람 솔솔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진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모양이 처량하다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꾸는 너의혼이 예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

                       김형준:작사 / 홍난파: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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