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현과 퀘션스 / 신중현 작편곡집 유니버어살레코오드社 KLH-15(1LP)
신중현과 퀘션스는 1969년 12월에 결성되어 이듬해 9월에 해산된 단명 사이키델릭 록밴드(밴드/객원보컬) 이지만,
한국의 록 역사에서 그 무게감 만은 짧았던 활동기간 만큼 가볍지는 않다.
소개하는 음반은 리드키타 신중현. 드럼엔 김대환. 베이스 키타 이태현. 올겐 김민랑으로 구성된
4인조 사이키델릭 록 밴드와 객원 보컬(박인수.임희숙.임성훈 송만수)을 초빙하여 몇곡씩 불렀던 희귀 명반이다.
<<퀘션스의 반주와 열창하는 임희숙>>
퀘션스는 약 10개월간의 활동 기간에 총 세장의 엘범을 선보였다.
그러나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두장이라 말할수 있다.
당시 시민회관 고고 갈라파티공연 실황을 담은 In A Kadda Da Vida 라이브 엘범은
당시 소속 레코드사(킹 레코드)의 킹박(박성배)사장이 신중현의 허락없이
불법으로 제작및 판매한 부트랙 음반이지만,
한국 록 역사에 있어서 너무나 소중한 음반으로 기록된다.
그들의 짧은 기간의 연주 활동 내내 소울과 사이키델릭에 대한 끝없는
의문 부호를 던진 퀘션스는 한국 록 음악의 소중한 기록 그 자체이다.
"여보세요-박인수"
신중현 작사.작곡/신중현과 퀘션스 연주
"기다리겠오-박인수"(이하.클릭/재생)
'내마음 모두주오-임희숙"
"슬픈 고백-임희숙"
"미치겠구나-임성훈"
"베트남에서-송만수"
시민회관 실황 음반 뒷면은 “In-A-Gadda-Da-Vida” 단 한 곡이다. 사회자의 멘트는 이 음반에 담긴 실황이
‘Go Go Gala Party’ 전부는 아니었으며, 퀘션스 외에도 다른 그룹 사운드가 함께 했던 공연임을 짐작하게 해 준다.
또한 이 곡이 앞면의 수록곡들보다 시간적으로 앞서 연주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멘트도 들린다.
이는 LP의 주행 시간의 기술적 한계로 인한 것으로 짐작되지만 ‘부틀렉 음반다운’ 면모로 보여서
웃음짓게 되지만 오르간의 전주를 시작으로 문제의 곡이 연주되면
저런 웃음은 사라지고 묘한 정신작용으로 대체된다.
“In-A-Gadda-Da-Vida”
신중현과 퀘션스 연주/보컬-송만수.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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