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老獪(노회)한 이승만과 자유당의 奸賊(간적)들을 몰아낸 바로 전 해에 이룬 4.19의 果實을 채 따먹기도 전에
一團(일단)의 政治軍人들이 5.16으로 갈아엎어버린 그 섬뜩함 때문에, 모든 正義와 希望이 사라지고
오직 빈곤과 절대공포만이 자유당 때처럼 아직 그대로 눈앞에 있다고 느껴졌을 때 사람들의 심정은 어땠을까요?...
4.19가 있던 1960년을 막 보내고 1년이 조금 지난 61년 5월에 일어난 5.16으로 일반 국민들이 겪어야했던
“不確實한 未來”(군사정권의 首班이 장도영이인지 박정흰지도 모르는..)를 암울한 시선으로 노래한 이 곡은
그래서 歌詞가 “모든 것이 다 싫고도 서럽기만” 했습니다.
아아.. 이 지독한 厭世(염세)를 어이하리야...
*歌手 秦芳男보다 作詞家 半夜月로 더욱 알려진 朴昌吾 선생님이 쓰신 수많은 노래가사 중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온통 [厭世觀]으로 가득 차 있는 노래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다행스런 것은 作曲을 하신 全吾承 선생님이 평소 취향대로 밝은 스윙리듬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다는 것..
白鳥 - 모두가 싫드라
半夜月 작사 / 全吾承 작편곡
1
사랑도 싫드라 명예도 싫드라
황금과 서름 웃음도 눈물도 모두가 싫드라
아~ 누구를 원망도 안 하려네
아~ 묻지를 마라 대답도 싫드라
2
눈물도 섧드라 추억도 섧드라
님 없는 세상 쓸쓸한 이 몸이 나는 섧드라
아~ 또다시 생각도 안 하려네
아~ 고달픈 몸이 언제나 섧드라
3
고향도 섧드라 타향도 섧드라
꽃피는 아침 달뜨는 저녁이 나는 섧드라
아~ 그러나 울지는 않으려네
아~ 애달픈 가슴 언제나 섧드라
(1961년 10인치 LP, 콜럼비아 CL-1073~1074) 제6집/
아리조나
카우보이(명국환)
1.
명국환 - 아리조나 카우보이
2.
나애심 - 추억의 알로하오에
3.
명국환 - 男兒의 결심
4.
박재란 - 눈물의 밤비
1.
김정구 - 태평양 마도로스
2.
백조 - 모두가 싫드라
3.
남성봉 - 방랑의 서름
4.
이다향 - 정열의 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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