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장미의 거리 - 주현미

히라소리 2019. 11. 13. 22:08


 


또 밤이

오는가요

꿈을 꾸는 이 도시
장미 향기 가득 거리마다

불 좀 켜봐요

왜 울어야

하는데

웃음이 날까요
모질게도 달려드는

당신 모습 떨치려면
하루 또 하루 어찌 살아야

잊을 수가 있나요

또 밤이

가는가요

 낯설은 이 도시
연분홍빛 슬픈 커텐 사이

해가 뜨네요
왜 울어야 하는데

웃음이 날까요
모질게도 달려드는

당신 모습 떨치려면
하루 또 하루 어찌 살아야

잊을 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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