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남편에게 바치는 노래 / 김윤희

히라소리 2019. 11. 11. 21:46

       남편에게 바치는 노래*김윤희

남편에게바치는노래


1.이 세상에 여자로 태어나서
아내라는 이름으로 당신을 만나
어설픈 살림살이 서툴긴 해도
얼룩진 행주치마 정이 들었네
더러는 야속하고 미운 생각에
눈물 많은 여자 마음 애도 타지만
젖은 손이 애처롭다 하신 그 말은
여자의 아픈 정을 달래줍니다
하늘과 땅사이에 오직 한 사람
하늘같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2.남자는 뜻을 세워 천년을 살고
여자는 정을 심어 오직 한 평생
여자의 치마폭이 넓다하여도
새는 바람 드는 근심 어이하리오
당신이 하늘이면 나는 땅이라
하늘이 울면 땅도 절로 젖는다는데
근심어린 당신 얼굴 바라보면서
부질없는 서러움에 울기도 했죠
하늘과 땅사이에 오직 한 사람
당신만을 목숨처럼 믿고 삽니다-

여자의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화려함도 찬란함도 아니랍니다
남편에게 사랑받는 아내가 되어
한 평생 후회없이 살다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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