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채은옥

히라소리 2019. 10. 14. 19:00
  


 

내 마음에
낙엽이 지니
가슴 마저 떨고 있어요
밤이 오면 외로움 속에
긴 긴 밤을 새워야 해요
고독이란 병에 시달려
그대 곁을 가고 싶어도
가까운 듯 너무 멀어요
그 마음을
보내 주세요

정 많은
여자라서
마음도 너무 약해
바람만 불어 와도
겉잡을 수가 없어요
그리움에 지치다 가는
나도 길을 잃을까 봐
밤이 오면 무서워져요
그 마음을
보내 주세요

정 많은
여자라서
마음도 너무 약해
바람만 불어 와도
겉잡을 수가 없어요
그리움에 지치다 가는
나도 길을 잃을까 봐
밤이 오면 무서워져요
그 마음을
보내 주세요

 

 

 허스키 발라드에 독특한 시적메시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채은옥은

스무 살에 동양라디오 대학생 보컬경연대회 우수상을 거머쥐며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1976년 1집 ‘빗물’로 데뷔, 그녀의 가녀린 듯 깊은 음성에서
뿜어져 나오는 슬프고도 감동적인 가사는 당시 많은 연인들의 마음을 저리게 했다.
가수 채은옥의 감수성이 뛰어난 노래로 동료 가수 조용필, 패티 김 등이 리메이크를 했으며,
프렌치 팝 거장 폴 모리아 악단은 내한 공연 때 그녀의 히트곡
빗물’을 특유의 감성적인 멜로디로 편곡 시킨 연주곡을 유럽 음악계에 소개하는 중계 역할을 하기도 했다.

70년대 중반 하남석과 스타반열에 오른 가수이다. 그 이후 대마초에 연루되어 활동이 주춤하였다.
그녀의 곡들은 빗물(1976)을 필두로 ‘어느날 갑자기’, ‘차라리 돌이 되리라’, ‘갈대’, ‘비련’ 등이 있다.
주로 리메이크곡들이 많으며 요즘은 미사리 카페에서 활동하고 2011년에 하남 문화예술회관에서 콘서트를 가졌다.
물론 결혼을 했지만 현재(2011년)는 홀로녀로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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