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 박은옥 부부는 그동안 많은 앨범을 발표했다. 정태춘 박은옥 부부가 결혼하기 몇 달 전인 1980년 1월 [사랑과 인생과 영원의 시]를 발표했고,
이후 세 번째 앨범 [우네]의 수록곡은 다분히 관념적인 색채가 강한 가사(나는 누구인고, 나그네)와
국악에의 깊은 관심(여드레 팔십리)이 배어 있다. 거문고와 가야금 등 국악기와 서양 음악의 혼합을 시도했다.
[우네]의 실험정신은 그의 국악에 대한 애정을 느끼게 했다.
2, 3집 앨범의 음악적 완성도(특히 3집)에도 불구하고 상업적으로 통렬한 실패는 1984년 4년에
팔백만원이라는 불리한 계약으로 4집 [떠나가는 배]와 5집 [북한강에서]를 발표,
다시 한 번 데뷔 당시의 시정과 내면적 자기 성찰의 음악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가장 대중적인 소위 ‘히트 앨범’을 만들었다.
정태춘이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는 <떠나가는 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