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외출 명혜원

히라소리 2019. 9. 24. 05:34




 


유리창엔 햇빛이 금요일 오후 네거리 한편
외진 찻집 커피와 마주 앉아서
이젠 지난 기억들을 우연히 떠올리다
스쳐간 이야기에 나는 웃네
눈부신 오후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애인같이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유혹같이- 음~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어제같이


애드벌룬 종로 분주한 거리 발길따라 걸어
걸으며 비원돌담 지는 해
눈여겨 살펴보다 벗꽃송이 타오르는
북악까지 왓네 저녁무렵 불빛을따라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애인같이
세월은 가더라 아름다운 유혹같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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