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청풍 명월 주현미

히라소리 2019. 12. 27. 19:43

청풍 명월 주현미.mp3

    청풍 명월 / 주현미 굽이 굽이 물따라 굽이굽이 산 따라 물속에 비봉 잠들고 내님은 청풍에 취하네 이리봐도 산적적 수잔잔 저리봐도 산적적 수잔잔 가만 가만 바람이 잔 물결을 깨우면 피는꽃 지는꽃 분간도 없이 난분분 어야 난분분 자욱히 퍼지는 물안개 일망 무제로다 청풍호 사과 밭에 이장님 매운탕집 아저씨 활짝 웃고 계시네 아~ 청풍명월이로다 어제 밤엔 안개도 어지간이 젖더니 고운 얼굴 말갛게 씻고 달님은 덩실 떠오르네 돌고 도는 물길은 돌돌돌산과 강은 겹겹히 묵묵묵 알듯 모를듯 내사랑 될듯말듯 내사랑 내님과 밤새도록 밀고 당겨도 달님은 관심이 없네 바람이 풀잎을 눕히네 눕는건 풀잎만 아니네 속살대는 귀속말 밀려오는 꽃물결 우리 서로 얽히니 아~ 청풍명월 이로다 아~ 청풍명월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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