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 윤복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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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얘기 가수 남진과의 이혼 후, 시름에 잠긴 윤복희를 위해 그녀의 오빠 윤항기가 작곡해 준 노래이다. 며칠이고 방안에 박혀 울기만 하던 윤복희는 방밖에서 오빠가 불러주는 이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문을 열고 나와 함께 이 노래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 노래이다. 1979년 제 1회 서울국제가요제...인가 하는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한 노래이기도 하다. 또 하나 내려오는 전설로는, 이 노래가 전두환 전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거의 금지곡 취급을 당했다는 얘기도 있는데, '여러분'이라는 노래를 전두환 전대통령도 원래는 무척 좋아해 윤복희를 청와대 영빈관에 불러 무대에 세웠다고 한다. 윤복희는 이를 거절하고, 무대에서 삿대질(?)까지 하며 노래를 불렀고, 전두환 전대통령을 비롯한 정부고관들의 심기가 아주 불편했다는 전설이 전해져온다. 그 후 윤복희는 괘씸죄에 걸려 활동이 위축되었다고 한다. 요즘도 방송가에서는 많은 코미디언, 배우, 가수 등이 윤복희를 흉내내고 있기도 하고, 글 출처 : 인터넷 어느 불러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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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항기 "'여러분'은 동생 윤복희를 위해 만든 노래" '장미빛 스카프'로 유명한 윤항기가 노래 '여러분'은 동생 윤복희를 위해 만든 노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윤항기는 동생 윤복희가 불러 히트를 기록한 노래 '여러분'은 동생 윤복희를 위해 만든 노래라고 밝혔다. '여러분'은 윤항기가 작사,작곡했으며 윤복희가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항기는 "당시('여러분'이 탄생하기 전) 동생의 가정사에 개인적인 아픔이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윤항기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외롭게 성장했다. 그래서 나도 결혼을 일찍하고 동생도 그랬다"며 "다만 중간에 안 좋게 끝났다. 동생의 개인적인 이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여러분'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복희는 1977년 11월 가수 남진과 결혼해 1979년 3월 짧은 결혼생활을 마감하고 이혼했다. 윤항기는 한국 최초의 록밴드 키보이스에서 음악활동을 시작, '나는 어떡하라구' '별이 빛나는 밤에' '해변으로 가요' 등 히트시키며 7,80년 대 큰 사랑을 받았다. 동생 윤복희는 가수 뿐 아니라 '빠담빠담빠담' '피터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 50년 넘는 세월 무대에 올라 뮤지컬계의 대로모 자리를 잡았다. 출처 : 스타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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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뿔났다'의 안식년과는 많이 달라 보였다. 무대가 힘들거나 인생이 시큰둥해서가 아니다. 혹시나 무대에서 찾지 못한 나의 꿈이 있지 않을까? 올해 윤복희는 안식년을 선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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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초 한국컴패션의 사진전을 겸한 문화 행사(서울 광화문 KT홀) 무대에 선 윤복희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열창했다. ‘놀라운 은혜’를 부르는 그녀의 모습은 개구쟁이 같았고, 깊은 연륜이 동시에 묻어났다. 노래 시작 전 무대 구석에 놓인 피아노 건반을 살짝 눌러주는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관객과 눈 맞춤을 하고, 클라이맥스에서는 노랫말을 창으로 불렀다. 윤복희의 몸짓과 목소리는 단 한 곡만으로도 ‘왜 윤복희인가’를 정확히 알려주고 있었다. 모처럼 무대에 오른 윤복희와 정오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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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리고 여전히 열정적인… 공연 시간은 낮 12시. 윤복희는 “대낮에 노래를 부르는 건 처음이다. 꼭두새벽(오전 7시)부터 일어났다. 도움이 필요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모처럼 스커트를 입고 볼터치도 했다”고 말했다. 윤복희의 ‘화장학 개론’이란 게 있다. “무대에 서기 위해 분장은 하되, 예쁘게 보이기 위한 화장은 하지 않는다”는 것. 평소에는 쌩얼로 다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다는 윤복희의 ‘쌩얼’을 못 본 게 기자는 조금 아쉬웠다. 나이 들면 아침잠이 준다는데, 그녀에게 오전 일곱 시는 왜 꼭두새벽일까. “뮤지컬 공연은 주로 밤에 하잖아요. 목소리 관리를 위해 공연(보통 오후 7시) 전에는 목소리를 안 쓰거든요. 아, 우리들 세계의 말로 ‘12시 전에는 침도 안 뱉는다’는 게 있어요. 그만큼 목소리 관리에 신경을 쓴다는 거죠. 오늘은 낮 12시 공연이니까 목소리를 깨어 두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야죠. 그렇지 않으면 목이 잠을 자게 되잖아요. 관객 앞에서 그러면 안 되는 거죠.” ‘뮤지컬계의 대모’라 불리는 윤복희는 현재진행형이다. 공연을 앞두면 여전히 까다로운 모습이 그걸 일깨워준다. “그건 아니죠. 오늘 공연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잖아요. 이건 나이 문제가 아니에요. 과거에 내가 죽을 뻔한 적이 몇 번 있어요. 윤복희가 언제, 어느 날 떠난다는 게 정해져 있지 않잖아요. 그러니 늘 이번 공연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후회를 남기면 그렇잖아요.” 의미심장한 얘기였고, 프로는 아름다웠다. 다음은 윤복희가 떠올린 세상을 떠날 뻔한 순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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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데려가시기 전에 한 번 통 크게 쉬어보자… 사실 기자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창으로 부르는 그녀의 모습에 감탄했다. 그 ‘창’에 감탄해서 “요즘 창을 배우느냐”고 물었다가 무식한 꼴이 됐다. 윤복희와 창이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다는 것을 나중에 자료 검색을 한 뒤에야 알았다. “나는 한국 사람이에요. 우리 것을 외국화하는 것도 좋지만, 정말 세계화를 생각한다면 외국 것을 우리 것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는 거죠. 우리 것으로 만들면 굉장히 다른 게 나오거든요(웃음).” 과거로 돌아가면, 윤복희는 어마어마한 한류 스타였다. 나이 열여섯에 워커힐 극장에서 루이 암스트롱과 공연했다. 미 8군 무대에서 활약하던 당시 암스트롱 흉내를 기막히게 냈고, 그게 암스트롱의 귀에 들어가면서 합동 공연을 했다는 일화는 더 기막히다. 이듬해에는 ‘코리안 키튼스’를 결성해 해외 공연에 나섰다. BBC ‘투나잇 쇼’에 출연하고, 라스베이거스에도 진출했다. 원조 한류 스타 윤복희는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고 말한다. 기자는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윤복희. 그녀의 오빠는 한때 함께 노래 활동을 했고, 현재 목회자의 길을 걷는 윤항기 목사다. 컴패션과의 인연은 차인표·신애라 부부와 연결된다. 선교 뮤지컬 ‘지저스 지저스’에서 차인표가 예수 역을, 윤복희는 막달라 마리아 역을 맡았다. 차인표가 컴패션 밴드를 구성했다는 소식에 윤복희가 “너무 아름다운 일이다. 혹시 뭐 도울 일이 없느냐”고 제안해 컴패션 밴드 활동에 참여했다. 윤복희는 ‘마리아’라는 예명의 라틴 어린이 한 명을 후원 중이다. 사진전을 겸한 이번 컴패션 문화 행사의 주제는 ‘꿈’이었고, 기자는 윤복희의 꿈을 물었다. “다섯 살 때부터 무대에 섰어요. 하루도 쉬지 않고 무대에서 연습하고 공연을 했더니 무대 인생이 58년이나 됐어요. 물론 무대에서는 늘 즐거웠죠. 난 행운아인 것 같기도 해요. 루이 암스트롱이나 대가들과 공연을 했으니까요. 그러나 무대 밖에서의 꿈을 꿀 만한 여유나 기회가 없었죠. 그건 아쉬웠어요. 다행히 올해 내게 큰마음을 썼어요. ‘그래, 한 번 통 크게 쉬자, 주님이 데려가시기 전에 쉬어보자’는 마음을 먹었죠. 내게 만약 꿈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걸 찾아보고 싶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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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7월, 배낭 하나 메고 유럽 성지 순례의 길… 올해로 데뷔 58년. 그녀의 말에 따르면 2009년은 윤복희의 안식년이다. 주변에서는 ‘일 년을 쉬겠다’는 윤복희의 선언을 듣고 만류하기도 했다. 일하던 사람이 쉬면 병난다는 이유였다. “6월에 영국 초청으로 한인의 날 찬양 공연이 있어요. 사람들이 절 보고 싶어 하니 그거는 참여하고, 공연이 끝나면 나 혼자 유럽 여행을 떠날 거예요. 배낭을 메고 유럽의 성지를 순례할 계획입니다.” “미니컴퓨터(컴퓨터에는 여행하며 떠오른 일기나 작사·작곡 아이디어를 담는다고 했다. 메모가 아닌 컴퓨터를 사용하는 ‘젊은’ 그녀의 모습이다), 디지털 카메라, 속옷, 스웨터, 반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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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양반, 내 나이가 몇인지 아우?… 이번엔 윤복희가 하나를 물었다. “내 나이가 몇인지 아우?” “예순셋이야, 예순셋.” 여우(女優)들 중 예순이 넘는 나이를 스스로 밝히는 사람을 본 적이 드물다. 윤복희는 나이 듦이나 물리적인 숫자에 대해 당당한 여자가 분명했다. 윤복희, 예순셋, 그리고 그에 대한 설명. 서울 강남의 모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거주했던 윤복희는 그 아파트가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동부이촌동 아파트로 이사했다. 조영남은 그녀의 전 아파트를 두고 “연예인의 방이라고 상상을 못할 만큼 수도승처럼 살더라. 집이 절간 같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런 적막한 공간에서 혼자 지내는 것은 또 외롭지 않을까. 기자는 자꾸 ‘혼자 사는 윤복희=외로움’이란 공식을 세워뒀고, 윤복희는 거듭 그 공식은 틀렸다고 알려왔다. “난 혼자가 아니잖아요. 주님과 함께 지내니까요. (기자에게) 크리스천 아니죠? 집에 있는 거 재미있어요. 어제도 하루 종일 빨래를 네 번이나 했다고 말했잖아요. 내일이 공연인데 뭘 입을까? 옷장에 있는 블랙&화이트 옷을 모두 꺼내서 빨래했거든요(웃음). 늘 그렇게 사는 건 재밌어요.” 기획 강승민 | 포토그래퍼 이진하 | 여성중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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