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파도 / 나훈아

히라소리 2019. 12. 12. 21:02

 

부디처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 사람을 못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
맺을 수도 있으련만 밀리는 파도처럼
내사랑은 부서지고 물거품만 맴 도네.

그렇게도 그리운 정 파도속에 남기고
지울수 없는 사연 괴로워 웁니다
추억은 영원한데 그런 이별은
없을수도 있으련만 울고픈 이 순간에
사무치는 그리움에 파도만이 울고가네










 

1947년 부산광역시동구 초량동에서 무역상 아버지와

전업 주부 어머니 사이에서 2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생인 형을 따라 1965년 상경해 서라벌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1966년 오아시스 레코드를 통해 <천리길>이라는 곡을 받아 가요계에 데뷔하였다.

독특한 창법이 매력적이었던 그는 1968년에 <사랑은 눈물의 씨앗>,

<강촌에 살고 싶네>라는 곡이 인기를 얻었고 1971년에는 <고향역>, <머나먼 고향>이라는 곡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KBS 음악대상을 수상하고

본격적으로 가수활동에 주력하며 당시 최고의 가수

남진과 함께 라이벌 구도를 이뤄 한국가요계를 주름잡았다.

특히 남진과 나훈아는 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후반까지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시에 동료로서 가수왕을 독점 하였다.

 

 

전성기를 맞이한 1972년에는 나훈아가 공연중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때 남진의 팬들이 저질렀다는 루머가 퍼져 공연 도중에

남진 팬과 나훈아 팬들끼리 패싸움이 벌어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건이 일어날 만큼 폭발적인 인기 가수였다는 것이다.

76년, 77년에 내놓은 곡들이 모두 히트하였으나 그 뒤로는 잠잠했던 나훈아는

1981년에 <대동강 편지>라는 곡으로 MBC 10대 가수 특별가수상을 수상하고

1986년에 아라기획을 설립하여 개인 소속사를 만들며 또 한번의 기회를 노렸다.

이로써 1989년에 본인이 직접 자작한 <무시로>라는 곡이 많은 인기를 얻었다.

1990년대 이후로는 주로 서정적이면서 슬픈 로맨스틱한 곡들을 불렀는데

<갈무리> (1990), <영영> (1990),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1999) 라는 곡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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