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친구 도비두 (김민기, 김영세)

히라소리 2020. 3. 26. 05:32

 

 

 

 

도비두 (김민기, 김영세)  

 

'도비두' 도깨비 두마리의 준말입니다. 스스로를 도깨비들이라고 부른 셈이지요.
'김민기'와 '김영세'라는 서울대 미대의 20세 젊은 청년 둘이 재학중에 결성한 뚜엣이며
김민기의 노래, '친구'라는 이곡을 재학시절에 처음으로 같이 부른 두 사람입니다. 
  
친구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다 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 
 
눈 앞에 보이는 수 많은 모습들 
그 모두 진정이라 우겨 말하면 
어느 누구 하나가 홀로 일어나 
아니라고 말할 사람 어디 있겠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저 멀리 들리는 친구의 음성 
달리는 기차바퀴가 대답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