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샤워 / 배치기
눈물샤워 / 배치기 (feat,에일리) 그대 눈에 보였죠 넘실거리는 슬픈 내 눈물이 아직 가슴에
차고 남아 한없이 두볼에 흐르고 있죠 지지리도
궁상이지 애써 짓는 미소조차 이리 울상인지 글썽이는 두눈에 맺힌 내 처량한 모습 이리 불쌍한지 자꾸 멍해져 목젖부터 울컥거리는게 툭치면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애 내가 나를 알기에 널 잡지 못했던 후회속에 질질 짜는 못난 놈 왜 난 너에게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없었는지에 대한 한탄
속에 왜 난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기만 할 수밖에 없던 자책 속에 마지막엔 알아야 했어 너의 이기적인 가슴은 다른 설레임을 원한 걸 우는
와중에도 밥은 넘기는거 보니 그래도 계속 살고 싶긴 한가보네 그대 눈에 보였죠 넘실거리는 슬픈 내 눈물이 아직 가슴에 차고 남아 한없이 두볼에 흐르고 있죠 아무 일 없는 듯 웃고 싶어요 날
감싸는 추억이 또 날 붙잡죠 이 눈물이 그대의 두눈에도 흐르고 있을까요 처음엔 한방울 한방울 그러다 왈칵 쏟아지며 한참을 쥐뿔도 뭐 없는 내 꼴을 알기에 아쉬움도 갖지 못해
한탄을 아직도 남은 네 존재를 억지로 떨궈낸 내 속이 타는데 냉정히 날 두고 떠나갈만큼 나 형편없는 남자였나 기다려달란 말도 지친다 기약없는 말
더는 널 묶어둘 자신도 모면할 핑계도 댈 수가 없어서 더 감추지 못한 채 모자란 모습만 네게 보이고 마는 내 지지리도 못나고 꼬질한 내 모습
눈물로 씻어내 보낸다 그대 눈에 보였죠 넘실거리는
슬픈 내 눈물이 아직 가슴에 차고 남아 한없이 두볼에 흐르고 있죠 애꿎은 눈물만 흘리는 날 놔줘 네 품이 아닌 곳에 이제 날 놔줘 후회와 지나간
날들의 기억속에 갇혀 가슴 아픈 나 청승맞게 불
꺼놓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놓고 베개 위에 얼굴 엎어 놓고 샤워해 샤워 눈물샤워 청승맞게 불 꺼놓고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놓고 베개 위에
얼굴 엎어 놓고 샤워해 샤워 눈물샤워 그대 눈에
보였죠 넘실거리는 슬픈 내 눈물이 아직 가슴에 차고 남아 한없이 두볼에 흐르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