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먼 여로 / 이미자 (1979)
히라소리
2020. 1. 9. 20:59
먼 여로 / 이미자 (1979)
물같이 흐르는 세월이라서
피는꽃 지듯이 허무한 것을
사랑도 했었다 이별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먼 여로에
외롭고 고달픈 나그네란다
해저문 벌판에 땅거미 지면
온길도 갈길도 너무 아득해
지친몸 달래며 울기도 했었다
낯설은 창가에 불빛을 보고
고향을 그리며 타향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