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비둘기 자매

히라소리 2020. 1. 7. 20:47


♬♬댕기를 풀어놓고


♬♬낙동강 강바람


♬♬첫사랑 금반지


최정자♬♬시월단풍 타는마음♬♬






별빛도 소근소근 소근대던 그날밤 옥수수 밭고랑에
남모르게 숨어앉아 댕기를 풀어놓고 맹서한 사랑
지금은 어데가고 나만외로히 옥수수 가지잡고 몸부림치나
]
실버들 하늘하늘 하늘대던 그날밤 방앗간 뒷전에서
장다웁게 손을잡고 물소리 들으면서 속삭인사람
그때는 언제였나 흘러간시절 실버들 가지잡고 추억에우나



낙동강 강바람을 치마폭에 휘어감고 바라보네
바라보네 눈물로 바라보네 저멀리 기적소리
이가슴을 태우는데 이제가면 언제오나
얄궂은 도련님아 수양버들 가지잡고 나혼자섰네
`
낙동강 푸른물결 구비구비 바라보며 불러보네
불러보네 가는님 불러보네 언제나 오시겠소
다시만날 기약없이 무정하게 가버렸네
얄궂은 도련님아 변치말자 그맹서도 허사로구나



미칠듯이 헤매돌며 울든그날밤 잡은손 뿌리치며
헤져야하는 얄궂은 운명의 사랑이든가 흩어진 머리카락
만져본 손가락에 그날밤 끼워준 첫사랑 금반지
[
앙가슴이 터지도록 울든그날밤 차디찬 비에젖어
헤져야하는 쓰라린 이별의 눈물이든가 얼룩진 치맛자락
만져본 손가락에 그날밤 끼워준 첫사랑 금반지



새벽까치 울고가네 정든님이 오시려나 굽이굽이 신작로길
버스마다 만원일세 맑은물에 머리감고 비단치마 곱게차려
  정든님께 보이려고 길목에나가 마중섰네
  그리움에 애타는마음 시월단풍 타는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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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물에 머리감고 비단치마 곱게차려 정든님께 보이려고
길목에나가 마중섰네 그리움에 애타는마음 시월단풍 타는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