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가지 마 / 임정희
헤어지잔 몹쓸 말 죽어도 듣기 싫은 말
끝내 삼켜주길 바랬어
눈물이 흐를 것만 같아 입술만 자꾸 깨물어
꿈이라면 좋겠어
사랑아 가지 마 제발 날 떠나지마
널 부르다 또 가슴이 목 메여도 사랑아 울지 마
이별을 알았어도 널 사랑할 수밖에 없었을 나였으니까
눈시울이 뜨겁게 눈물을 참아냈던 거 자존심 때문이 아닌 걸
조금만 덜 행복해할 걸 조금만 덜 사랑할 걸
후회가 난 더 미워 사랑아 가지 마 제발 날 떠나지마
널 부르다 또 가슴이 목 메여도 사랑아 울지 마
이별을 알았어도 널 사랑할 수밖에 없었을 나였으니까
다시 돌아올 거야 떠난 그 길 아니까
니가 오긴 쉽잖아 언제라도 그리우면 참지 마
바로 내게 달려오면 돼 추억아 잊지 마
이대로 헤어져도 추억은 헤어질 수 없다는 걸
그리울 때마다 너무 아플 때마다
나 웃음으로 눈물 흘리며 널 기다릴게
사랑아 잊지 마 세상은 잊더라도
니가 사랑했던 날 사랑아 가지 마
사랑아 울지 마 사랑아 잊지 마
내가 아무리 소리 질러도 넌 다시 돌아오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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