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에도
추위가
내리는
구름은
산허리를 감고
패랭이
꽃은 밤 이슬을
온
몸 가득 머금고 있네
어둠이
가려
보일듯
말듯한
이름
모를 한 송이 야생화
누구를
위해 피어나서
이밤을
지켜주는가
하늘
아래 오직 그댈 위해서
꽃을
피우며 난 기다립니다
긴
외로움 오랜 시간 견디어
혼자서라도
늘 기다립니다
이곳에서
가을
앞에서 움추린 산수국
변덕이란
꽃말이 무색해
무정한
사람 돌아올까
지지
않는 밤을 헤매네
하늘
아래 오직 그댈 위해서
꽃을
피우며 난 기다립니다
긴
외로움 오랜 시간 견디어
혼자서라도
늘 기다립니다
외로움을
겨우 겨우 이기고
피어난
꽃이 더 아름답지만
그대라는
따스했던 체온을
잊기도
전에 서리가 내려
한이
된다
흐드러지게
피었던 꽃잎은
바람에
떨어져 버렸지만
언젠가
와줄 그댈 위해
새벽길을
배웅 나가네
천상의
화원을 거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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