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리다쿰 / 이동원
(작사, 작곡:백창우 편곡:변성룡)
이제는 눈 떠야 할 때 깊은 잠에서 깨어야 할 때
손에 손 꼭 붙잡고 이제는 일어서야 할 때
미친 바람 무릎 꿇기까지 울음 울며 거꾸러지기까지
오월과 사월을 넘어서 이제는 일어서야 할 때
빈 등잔에 기름을 채우고 넘어진 촛대를 세우고
이 무서운 어둠나라에 불 하나 밝혀야 할 때
아이야 일어나거라 아이야 눈을 뜨거라
언제까지 잠만 자려는가 고운 개꿈만 꾸려는가
자유와 평등의 종이 뭇땅에 크게 울리기까지
오욕의 역사를 넘어서 이제는 일어서야 할 때
님은 오늘도 십자가를 메고 어느 골목을 서성이는지
이 혹독한 겨울나라에 봄은 어디쯤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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