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게
빛나던
그 아침이 사라지고
그사람은
저멀리
왜 내곁을 떠났나
그림자만 남기고
나만을 남겨놓고
세월마저 흐르고
내가슴은 멍이들어 허
기다려 기다리겠소
내마음 영원토록
기다려 기다리겠소
이 세상 끝날때까지
고요하게
빛나던 그 아침이 사라지고
그사람은 저멀리 왜
내곁을 떠났나
허~
허
70년대 신중현사단의 대표적인 소울아티스트 박인수는
신중현이 이끄는
사이키델릭 밴드 퀘션스(밴드 반주 + 객원 가수의 노래를
모태로하는
일종의
프로젝트 밴드)의 앨범
"여보세요/그대는 바보(신중현 작편곡집)"에서 공식
데뷔한다.
이앨범에서 그는 "여보세요", "기다리겠소", "봄비"
등
세곡을 불렀는데
그의 목소리는 파워 넘치는
거칠고 투박한 질감의 맛깔스러운 보이스를 보여주면서
한국에서 '소울
가수'라 불리는 한 공식에
가장 잘 부합하는 보컬리스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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