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부르스 주자로서 독보적인 존재인 한영애는 음색이나 발성 감성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흉내내는 것조차도 불가능해서 그녀가 부른 노래라는 걸 누가 들어도 금방 알아낼 정도로 유니크한 음색의 소유자다.
해바라기의 리더 김의철에 의해 발굴된 한영애는 해바라기 1.2집이 발표되던 시절 여성 보컬로 활동중 싱어송 라이터 이정선의 곡들(여섯곡)로 이루어진 자신의 데뷔 음반을 발표하게 되는데 녹음까지 모두 마친 상태에서 음반사에서 갑자기 발표를 취소하게 된다.
상업성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한영애는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음악 인생중 가장 지우고 싶었던 순간"이라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당시의 좌절과 함께 한영애가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인기가 급부상 하자 음반사에서 한영애와 상의도 없이 무단으로 위 음반을 발매한 것이다.
회의를 느낀 한영애는 가수생활을 접고 잠시 연극배우의 길을 걷기도 했으나 1986년부터 신촌 부르스에서 활동을 재개했고 신촌블루스 1집 "신촌Blues" 에서 소울풀한 창법을 보여줘 큰 반향을 얻었다. 이어서 1988년 자신의 2집 앨범인 "바라본다" 를 냈는데 이 음반은 한영애의 대표곡들이 수록된 명반이 되었다.
한영애 비정규 데뷔음반(1977)-A
1. 어젯밤 꿈 0:00
한영애 비정규 데뷔엘범-B(클릭/재생)
1. 사랑의 바람 0:00
|
'뭐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녕 -박강성 (0) | 2019.10.09 |
---|---|
하얀 천사의 노래 - 석찬 (0) | 2019.10.09 |
들꽃 -주병선 (0) | 2019.10.09 |
이정희 노래 모음 (0) | 2019.10.09 |
비의 나그네 / 아가씨들아 - 윤형주, 김세환, 송창식, et. (0) | 2019.1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