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을려고 왔던가 비린내 나는 부두가에 이슬맞은 백일홍 그대와 둘이서 꽃씨를 심던 그날도 지금은 어디로 갔나 찬비만 내리는가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을려고 왔던가 울어 본다고 다시오랴 첫사랑의 그시절 그대와 둘이서 희망의 꿈을 꾸던 그밤도 지금은 어디로 갔나 물새야 왜우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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