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rina Valente (14 January 1931, Paris - )
노래하는 통역이라 불리우는 '까떼리나 발렌떼(Caterina Valente)' ... 그녀는 1931년 1월 14일 파리에서 이탈리아계 어머니와 스페인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자그마치 11남매 중 열번째로 태어 났는데 그녀의 부모는 두 분 다 연예인으로, 아버지는 코미디언, 어머니인 마리아 발렌떼는 가수였기 때문에 까떼리나는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노래와 가까와 질 수가 있었다고 한다. 그녀가 가족의 일원으로 대중 앞에 처음 등장한 것은 다섯살 때였다는데 귀엽고 깜찍한 모습으로 어머니와 함께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여 많은 관객들로부터사랑과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그후 까떼리나 발렌떼는 노래하는 귀여운 천사로써 순식간에 파리 전역에 알려졌으며 계속해서 가족과 함께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러시아 등의 지역을 순회하며 성장기를 보내게 된다. 소녀 시절의 그런 행복한 방랑생활은 평생토록 그녀의 삶 속에 비치는 화사한 태양의 축복과도 같은 것이었지만 까떼리나도 대스타가 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고 오랜 세월이 필요하기도 하였다.
50년대초 어느날 그녀가 스톡홀롬의 어느 작은 무대에서 노래하고 있을 무렵, 이 이름없는 여가수를 당시 서독의 인기 밴드마스터였던 "클라우드 에델하겐" 이 발견하였고, 그런 인연으로 까떼리나는 에델하겐의 전속가수가 되었으며, 그와 함께 서독 주둔 미군들을 상대로 무대에서 위문공연을 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까떼리나 발렌티는 미군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인기의 여세로 그녀의 나이 23세 때, 마침내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기에 이르게 되고 1954년 당대 최고의 인기악단 리카르도 산토스와 콤비로 Malaguena, The Breez and I,Granada, 등 일련의 라틴음악을 담은 레코드를 발표함으로써 마침내 독일 대중 음악계의 상징적인 존재가 된다. 칼멘의 후예와 같은 강한 체취가 풍기는 매혹적인 용모와 신선한 목소리, 고음과 저음사이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전이법의 기교가 빛나는 Istanble, Kiss of Fire 등, 수많은 라틴 음악 계열의 레퍼토리를 전세계에 퍼트리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되고 오늘날 까떼리나 발렌티를 '라틴 음악의 여왕'이라고 일컫고 라틴음악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엄마 아빠 좋아"로 번안됐던 Papa Amie Mama라는 곡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가수이다. 지금은 70이 넘은 나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듯 하다. 프랑스 출신의 가수 Caterina Valente는 불어, 이태리어, 독일어, 영어, 스페인어와 스웨덴어 등, 6개국어로 녹음했던 다국어 아티스트로 노래하는 통역이라 불린다. 5개 국어를 넘나들며 진정한 월드뮤직의 여신으로 군림해온 '카테리나 발렌테', 완벽하고 능란한 언어의 딕션, 발렌테 특유의 열정적인 가창이 여기서 빛을 발한다. 매혹적인 용모와 신선한 목소리, 고음과 저음 사이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기교가 빛나는 수많은 라틴 음악계열의 레퍼토리를 전 세계에 퍼뜨리면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까떼리나 발란떼는 라틴음악의 여왕이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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