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서사시이자 저항시 <국경의 밤>을 쓴 납북시인 김동환의 시이다.
1965년 김동현이 곡을 쓰고 박재란이 불렀다. 80년대에는 김규환이 곡을 붙여 불후의 가곡이 탄생하기도
한다. 박재란은 1957년 KBS 전속가수로 발탁된다. 목소리가 하도 이뻐서 꾀꼬리 박재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60년대를 주름잡던 한명숙, 현미와 함께 여가수3인방으로 불리었다.
산 너머 남촌 에는
-박 재란-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 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 익는 오월이면 보리 내음새
어느 것 한가진들 실어 안오리
남촌서 남풍 불 때 나는 좋대나
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
금잔디 넓은 벌엔 호랑나비 떼
버들밭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 때 나는 좋대나
산 너머 남촌에는 배나무 있고
배나무 꽃 아래엔 누가 섰다기
그리운 생각에 재를 오르니
구름에 가리어 아니 보이네
끊었다 이어 오는 가는 노래는
바람을 타고서 고이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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