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 / 에밀레

히라소리 2020. 1. 17. 21:16



 


 


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 / 에밀레(1983..제 7회 대학 가요제 대상)



저 넘어 빈들엔 울어 지친 소리는
내 텅 빈 가슴을 채우리

어느 하늘 위 부드러운 손길 있어
그 소리 조용히 달랠까...

 

나는 한마리 날으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다.
나는 한마리 날으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다.

 

그대 가슴 속에 흐르는 눈물 가득한 곳으로
비 바람 가슴으로 흩날리며

저 새가 날으는 날 우린 모두가 알리라.
그 소리 그 깊은 아픔을

 

모두 나아가 조용히 머리 숙여

그 소리 그 아픔 맞으리라.


나는 한마리 날으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라

나는 한마리 날으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라



그대 창 밖의 슬픔을 따다가

내 꿈 깊은 곳에 심어두리라
그대 가슴 속 아픔을 따다가

내 꿈 깊은 곳에 심어두리라

 

 

난 날아가는 한마리 새가 되리라
그대 가슴속 한마리 작은 새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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