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난 빈들에 서서 / 에밀레(1983..제 7회 대학 가요제 대상)
저 넘어
빈들엔 울어 지친 소리는
내 텅 빈 가슴을
채우리
어느
하늘 위 부드러운 손길 있어
그 소리 조용히
달랠까...
나는 한마리 날으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다.
나는 한마리 날으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다.
그대
가슴 속에 흐르는 눈물 가득한 곳으로
비 바람 가슴으로
흩날리며
저 새가
날으는 날 우린 모두가 알리라.
그 소리 그 깊은
아픔을
모두 나아가 조용히 머리 숙여
그 소리 그 아픔 맞으리라.
나는 한마리 날으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라
나는 한마리 날으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라
그대 창 밖의 슬픔을 따다가
내 꿈 깊은 곳에
심어두리라
그대 가슴 속 아픔을 따다가
내 꿈 깊은 곳에 심어두리라
난
날아가는 한마리 새가 되리라
그대 가슴속 한마리 작은 새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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