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길 돌아 나즈막 언덕위에 흙벽돌 담장너머 무서리 하얗게 지붕을 덮고 마당엔 가마솥하나 타닥 타닥 장작불에 엿기름 졸여지던날 그리운 내어머닌 수건을 눌러쓰고 연기에 취하셨나봐 주걱을 휘저으며 후후불던 모습이 너무 그리워 엿하나 입에물고 추억을 먹네,나홀로 눈물짓네 지붕을 넘어 달콤한 엿냄새가 온동네 퍼저가면 꼬마들 모여서 손가락 빨며 눈초롱 빛이 났었지 건너방에 할아버지 장죽을 두드리시고 토담집 마루에선 그리운 아버지가 웃으며 엿을치시네 그리운 그시절이 생각나네 온가족 기분좋던 날 그리운 내아버지 보고픈 엄마 애타게 불러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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