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달이 있다 / 수니
내 가슴에 달이 하나
있다.
푸른 저 달이 부풀어 오르면
구름 걷히고 밤하늘 맑아지면
내 가슴에 달이 있다.
품고 다녔던 맑고 고운 빛
날 어두워 캄캄하여도
가끔
돌부리에 휘청거려도
검은 숲에서 길을
잃어도.
내 가슴에 달이 하나 있다.
푸른 저 달이 부풀어 오르면
달빛 달빛 달빛이 있어
내
가슴에 나의 님 하나 있다.
품고 다녔던 맑고 고운 빛
날 어두워 캄캄하여도
가끔
돌부리에 휘청거려도
검은 숲에서 길을
잃어도
내 가슴엔 달이 하나 있다
푸른 저 달이 부풀어 오르면
달빛 달빛 달빛이 있어
내
가슴에 나의 님 하나 있다.
내 가슴에 달이 있다.
1970년대부터 포크음악과 문화운동의 뿌리가 된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여성 포크 록가수 수니의
1집 앨범 '내 가슴에 달이 있다' (2006.11.26).
가야금과 바이올린 위를 너울너울 흘러가는 처연한
목소리는 국악과 포크음악을 따뜻하게 껴안으며 여성성의 비밀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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