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ie Haden Quartet West / Album
'In Angel City'
track list...
01. Sunday at the
Hillcrest
02. First Song (for
Ruth)
03. The Red
Wind
04. Blue in
Green
05.
Alpha
06. Live Your
Dreams
07. Child's
Play
08. Fortune's
Fame
09.
Tantantella
10. Lonely
Woman
Credits
Charlie Haden Quartet
West:
Charlie
Haden (bass)
Ernie Watts (tenor saxophone,
synthesizer, shaker)
Alan Broadbent
(piano)
Larance
Marable, Alex Cline (drums)
Recorded in Hollywood, May
30-June 1, 1988
Charlie Haden's Quartet
West의 88년앨범 In Angel City는
그가 쿼텟으로 녹음한 두번째 앨범이다.
베이시스트
Charlie Haden,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신뢰를 갖고 있는 피아니스트 Alan Broadbent, 테너색소폰의 Ernie Watts
그리고 드러머
Larance Marable가 참여하였다.
그가 이후
10여년동안 녹음한 곡들은 대체로 이 앨범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Charlie Haden (1937~ 2014. 7. 11,
USA)
11일 77세로 별세한
찰리 헤이든( Charles Edward Haden)은 현존 최고의 콘트라 베이시스트로 손꼽혔다.
그래미어워즈 3회 수상에 빛나는 헤이든은 전쟁과 인종차별로 얼룩진 시대를 전위적이면서
사회 비판적인 음악으로 맞섰다.
크고 깊게 울리는 그의
더블베이스 소리는 아픔으로 물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들과
결성한 밴드 '헤이든 패밀리'로 컨트리 음악이나 미국 민요를 레파토리로 라디오의 음악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는 등 풍부한 음악적 환경에서
성장하였다.
당시 주로 보컬파트를 맡았던 찰리 헤이든은
소아마비를 앓게 되면서 목 근육과 성대에 이상이 생겨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되자 형이 연주하던 더블베이스에 집착하게 되고 이후
재즈계에서 독보적인 더블베이스 연주자가 된다.
1950년대 중반에 LA로 거주지를 옮긴 찰리 헤이든은 피아니스트 Hampton
Hawes나 색소포니스트 Art pepper와 협연을 시작으로 전문적인 재즈 연주자의 길을 걷게 되며 색소포니스트 Ornette
Coleman과의 실험적 공연을 펼치게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당시에 유행하던 비밥재즈에 대한 반동으로 태동된 '하모로딕'을 내세운 Ornette
Coleman과의 협연 이외에도 Keith Jarret Trio 멤버로도 활동한 바 있으며 Paul Motian, Dewey Redman과 함께
한 “American Quartet”, 그리고 ‘Old and New Dreams’라는 그룹에도 참여했다.
1967년에 Keith Jarrett의 앨범 'Life Between The Exit
Signs'와 Archie Shepp의 'Mama Too Tight'로 베이스주자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할 즈음인 1969년에 관악기 위주로
편성된 Liberation Music Orchestra(LMO)를 이끌며 동명을 타이틀로 내세운 첫 번째 자신의 앨범을 발매하게
된다.
그들의 음악은 매우 실험적이었으며, 재즈와 정치적
음악활동의 영역을 동시에 개척하는 참신한 시도로 평가된다.
아마도 같은 시대에 활동하던 브라스계의 한 축인 Herb Albert의 영향도
있었으리라고 여겨지는 대목이다.
1970년대에는
특히 재즈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칼라 블레이와 함께 '리버레이션 뮤직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베트남전쟁 등에 대해
비판했다.
스페인 내전을 주제로 다룬 LMO의 첫 앨범을
비롯하여 일반적인 재즈로 생각되지 않는, 색다른 주제를 가진 장르의 음악을 개척하는 것이 이후 찰리 헤이든 음악의 중요한 특징이
되었다.
1987년, 색소폰의 Ernie Watts,
피아노의 Alan Broadbent, 드럼 Larance Marable로 구성 된 'Charles Haden Quartet West'는
지난해(2010) 발표한 'Sophisticated Ladies'에서 보여주듯이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7년, Pat Metheny와 함께 미주리주의
광대하고도 목가적인 평원을 주제로 만들어진 ‘Beyond the Missouri Skies (Short Stories)’는 그에게 결정적인
명성을 안겨주게 되며 이 앨범의 성공으로 전세계 순회공연을 가진 바도 있다.
더블베이스라는 악기의 특성이 독주파트로 감성을 전이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대부분은
기타, 피아노, 섹소폰, 트럼펫, 보컬 등과의 협연으로 등장 할 수 밖에 없으며 또한 보조적 수단으로 자리매김 하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찰리
헤이든은 찰스 밍거스와 더블어 더블베이스를 그들 악기, 또는 보컬과 대등한 입장에서 연주되고 나아가 무대의 주인공으로 내세워 그 악기의 위상을
한껏 올려 놓는 데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다.
헤이든은 지난해 '2013 그래미 어워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으면서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나는 할 수 있는 한 깊은 음악 통해
사람들이 자신의 주변에서 매일 추함과 슬픔을 떼어놓고 아름다움을 가져갔으면 한다."
2002년 첫 내한 이후 몇 차례 한국을 찾았다.
지난 5월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서울재즈페스티벌' 라인업에도 포함됐으나 건강 상의
문제로 출연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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