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꼬

이미배 - 마리짜 강변의 추억 (La Maritza)..

히라소리 2019. 12. 24. 22:41

 

 


 


Sylvie Vartan의 La Maritza를 생각하면서-

 

이 가을녘 낙엽 떨어져 물살에 휘말려 떠내려가는

쓸쓸한 마리짜강의 잔 물살 소리까지도 이리도

생생하게 노래하는 대단하신 이미배 님...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울음이 타는 가을강

                            박재삼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삼아 따라가면

어느 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 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 보담도 내 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1987 서라벌) 이미배 4집 샹송 깐소네 (어두워지지 않는 밤/거리의 악사)


 


Side A


1. 어두워지지 않는밤


2. La Maritza (마리짜강변의 추억)


3. Tombe La Neige(눈이 내리네)


4. Emmanuelle (엠마뉴엘)


5. La Vie Un Rose (장미빛 인생)


 


Side B


1. 거리의 악사


2. L'immem sita (영원한 사랑)


3. La Nuit (밤의 멜로디)


4. Les Feuilles Mortes (고엽)


5. Ricorda (그 이름)


6. 시장에 가면(건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