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눈물/김추자
1973. 스튜디오 정규 음반 (뷰티플 선데이)
SIDE 1 SIDE 2
1.즐거운 일요일 1.꿈속의 나오미
2.기다리고 있을까 2.첫사랑 눈물
3.우울한 일요일 3.마음은 짚시
4.헬로아 4.청춘이여 안녕
5.봄이오네 5.잃어버린 휴가
이제는 김추자 LP 구입에 탄력이 붙었다. 점심 값 약 10일치의 비용을 지출하고 구입한
음반 되시겠다. 이렇게 해서 김추자의 LP는 총 6종을 보유하게 되었다.'왜 아니올까'앨범
를 출발점으로 해서 김추자 데뷔음반(늦기전에) 얼마전 출시된 500매 한정판 2종,김추자
NOW 음반, 그리고 '첫사랑 눈물'이 수록된 바로 이 앨범까지...
우선 앨범 커버가 맘에 든다. 김추자표 이미지인 두건과 판탈롱 바지, 목걸이와 버클,몸에
밀착된 의상 등. 사이키데릭적인 앨범 글씨체도 흡족하게 다가온다. 이 음반은 완전 번안
곡 위주의 형식을 취했다. 팝과 산레모 가요제 입상곡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그 당시
트랜드 이기도 했다.
김추자 본인이 가장 아끼는 사진 중 하나라고 한다.
조사 들어간다.
이 곡의 오리지널은 이태리 여가수 Gigliola Cinguetti (질리오라 징게티)의 곡이 원전이다.
옛 기억이 언듯 스치고 지나가는데 산레모 가요제 입상곡이다.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
몰이를 한 곡이기도 한데 개인적인 판단에 의하면 김추자의 보컬은 오리지널을 넘어서는
느낌이다. 그만큼 표현력이 뛰어난 보컬이다.
이 곡이 수록된 음반은 무려 7~8종에 이른다.1970년 스테레오 앨범 vol 2,1971년 컴백
리사이틀, 지금 포스팅 중인 뷰티플 선데이 앨범, 1973년 그레티스트 앨범, 동년의 그레
이트 앨범, 78년김추자 리사이틀 앨범, 그리고 80년 김추자 vol 2 에 수록되어 있다.그리
고 이번에 서울에서 진행된 김추자 콘서트에서 앵콜 곡으로 이 곡을 부르는데 괜시리 짠
해지는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었는데 유추 해석해 본다면 김추자 본인이 이 곡에 대한 애
착이 있으리라고 짐작된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이 포스팅과는 조금 다른 이야길 펼쳐본다. 나의 블록에 자주 방문
해 좋은 댓글을 남겨 주시는 분이 있다.이 양반은 거의 전문가 수준의 필력을 자랑하는
분인데 나와는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서 많은 대화를 나누는 분이기도 하다. 자, 그 분의
블록에 6월 2일에 출시된 김추자 신보에 대한 아주 좋은 내용의 리뷰글이 있어 잠시 빌
려와 얹혀 놓는다. 김추자, 혹은 음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허걱" 소리난다.
밑의 하단 글은 그 양반의 블록에서 삽질해 온 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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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추자 2014신보에 대한 개인적인 아쉬움
! 
이번 신보가 cd발매도 좋지만,이왕이면 180g중량반으로 GF재킷의 더블LP로해서
한장은 이번 CD수록곡들로,또 한장은 과거 그녀가 불렀던 곡들중에 선별해서 어쿠스틱ver의 편곡들로,또 일부곡들은 이번에 작업했던 밴드와 조금
더 락킹한 재편곡ver들로 혼합해서 한정판으로라도 발매가 되었다면, 구입할 사람은 충분히 마음이 움직였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좀
아쉽다.말그대로 전설의 귀환인데 멋진 2LP게이트폴드로 재킷디자인도 더욱 개성넘치고 화려하게 등장했다면 요즘 트렌드인 LP음반의 부활과도 잘
어울렸을 듯!
이번에 그나마 예스24에 가보면 예전 그녀의 음반들중에
2장이 180g의 LP로 재발매가 되어 있던데,상업성을 다분히 의식한 기민한 음반사의 조치겠지만,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앤쏠로지나 박스음반으로도 LP재발매가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김추자 평전같은 단행본들도 출간되어야
할텐데...
김추자의 전성기는 다시 지금부터 멋지게 시작되는거라 확신한다.이젠 예전의 그녀의
앨범들이 리마스터링된 음질로 부클릿과 각종 그녀에 관한 음악자료들이 포함된 인서트를 담아 새롭게 LP로 재발매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가의
희귀앨범으로 인정받는 김추자의 1973년 성음 발매의,신중현 작사.작곡이라 재킷앞면에 표기된 <졸병/후회>7인치싱글LP도 예전에
김정미 싱글7인치LP가 보너스로 김정미 정규음반과 함께 발매된 것처럼,
김추자의 7인치 싱글LP도 그런식의 발매가 된다면 음악애호가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으로
믿는다.
만약 내가 좋아하는 이 외국곡을 김추자가 이번 음반 작업을 했던 한상원,정원영밴드들과 함께 부른다면 어떤 색깔의 음악으로 재탄생했을까 하는 상상도 해보는 오후시간이다.
www.youtube.com/watch?v=IeEA9yuZ2G8
그들의 어쿠스틱라이브 앨범인 <the road home>에 수록된 이곡도 함께 올린다.
편곡에 따라 같은 곡이 얼마나 더 새롭게 들리는지 알게해주는 그런 경우이다.
김추자 이번 신보도 좀 이렇게 락킹하면서 어쿠스틱한 편곡으로도 갔어야 했는데,그것이 못내 아쉬워서..쩝
www.youtube.com/watch?v=sBRCz5Ul1OQ
(김추자 7인치 싱글LP자료 사진임)
첫사랑의
눈물 - 김추자
사랑이
뭔지 몰라도 이별이 뭔지 몰라도
남몰래
흐른 눈물이 슬픔을 말해주네요
사랑이
뭔지 몰라도 이별이 뭔지 몰라도
남몰래
흐른 눈물이 슬픔을 말해주네요
그대와
나눈 첫사랑 잊을 길 없어라
그대와
걷든 언덕길 찾을 길 없어라
기나긴
날이 지나도 외로운 밤이 지나도
그리운
그대 모습은 언제나 살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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